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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풍경 8.15 2017-08-15

"흙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촛불혁명이 일어났던 광화문 광장에 임한 것은 8개월 만이 아닐까.

 

광복 72주년 전야제에 초대되어..

여자독립운동가기념사업회(김희선 회장)에서 292명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독립군 초상화로 퍼포먼스 행사를 하는데..비가 부슬부슬 오고 있고..

노블리스 오불리주의 상징인 이회영 선생님의 손자인 이종걸 국회의원이 축사를 한다..

 

저녁이 되자 국학원 초청으로 역사강연을 하는 이덕일(천고,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이 빗속에서 포효를 한다. 

이제 광화문에 있는 이순신과 세종대왕의 동상을 거두고,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한 무명의 독립군 용사들의 상과 석주 이상룡 등 독립운동 선구자들을 이 곳에 모셔야 한다는 취지다.

(과연 그럴 때가 지난 것이 맞다)

 

백범 김구 주석은 개인자격으로 1945년 11월 23일 홙국을 하면서, "일본의 항복 소식에 무너지는 절망감을 느꼈다"고 한다~이 보다 1달이 앞서서 귀국하기 전에 이승만은 동경에서 맥아더와 하지를 만나 무엇을 했을까?

이 때 이미 남북분단의 비밀협약이라고 한 것은 아닌지..

진주만을 기습 공격한 것처럼 일본군은 정규전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비열한 침략자라는데..모든 청중들이 끄덕인다~(하긴 텐진조약을 빌미로 동학군을 살육하기 위해서 1894년 6월 인천에 상륙한 일본군은 선전포고의 지침을 어기고 경복궁을 무력 진압하고 고종황제를 허수아비로 만들고, 50년 간 조선을 식민지화 한 것이지..) 

광복 후 친일파가 거꾸로 득세하는 바람에 역사가 엉망이 되었고, 일본군과 싸우다 죽은 조선의 백성이 동학농민혁명 부터 따지면 수백 만 명이 넘는다~

"고대사는 현대사다" 라고 하듯이 근현대사와 고대사는 일이관지 한 것이란다..

조선총독부의 조선사편수회가 역사 조작의 주체라는데 많은 국민들이 동의를 더해가고 있는 요즘이다 

 

오늘..광복절 아침에 말끔히 단장을 하고..초청받은 세종문화회관에 들어가는데 비가 더욱 세차다..

'국민의 정부,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휘장이 새겨진 대형 단상 아래..

정확하게 10시 00분..문재인 대통령이 영부인과 함께 손을 잡고 입장을 하는데..

왠지 오늘 신선한 대 일본 대 미국 대 북한 성명서라도 날릴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이 정부가 동학혁명과 3.1혁명의 정신을 이어 받은 촛불 혁명으로 태어난 정부라서 그런 것일까,

 

돌아오는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 100년이고.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100주년 이라면서, 임시정부기념관을 짓고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보장 받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을 한다..

내년에는 대한민국 정부수립 70주년 행사를 치르겠다는 말까지 이어 간다..

 

맞다..3.1선언으로 우리 조선은 조선건국 4252년 동안 외침은 수없이 받았으나, 한 번도 독립국이 아닌 날이 없었으며, 3.1선언으로 들불같은 독립만세와 시위운동으로 국내에서 정부수립의 절차를 도모하면서, 한 달 후인 4월 13일 상해에서 자주적으로 민주공화제의 임시정부 헌법과 각료 인선까지 마쳤으니 (민주정부 수립) 3.1혁명의 건국인 것이다.

 

1919년 3월 1일이 대한민국 건국절임에 틀림없다면, 일 개 정치인 신분에서 짧은 언어의 희화화로 더 이상 8천 만 국민들을 농단하면 안되는 역사적 책무이기도 하다. 국가의 3요소는 영토 주권 국민으로 국외에서 정부를 수립했으니..3요소를 갖추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끈임없는 논란이 있어 왔고, 오늘도 적폐 대상이던 모 극우성 정당  R위원장이 또 친일 역사를 씻어 보려는 국민의 정부를 향하여 어깃장을 놓고 있다. 이 분은 3.1독립선언이 서울에서 시작되고 임시정부 수립도 서울에서 처음부터 기획, 준비된 사실을 모른다는 것인가, 아니면 우리 국민이 아니고 조선총독부 사관이라도 되는 지위인지 헷갈린다. 

 

3.1선언은 국내외 전국민들의 집단적인 동의하에 서울에서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한 것으로

영토와 주권 국민 세가지가 충족되는 당연한 것을  단순하게 해외에서 임시정부를 수립한 결과로만 찾으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국민적인 자긍심에 상처를 주면서까지 더 이상 따지면 무식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쓴소리 밖에는 들을 것이 없겠다.

 

1919년 4월 11일 조각을 한 후, 정부수립 발표를 4월 13일 늦어진 이유는 그 당시 숨막혔던 순간의 정부수립 역사를 잠시 들여다 보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1919년 4월 2일 인천에서 국민대회를 주도하던 세칭 한성정부의 주동자들(이규갑, 한남수, 홍진 등)이 4월 8일 이후 상해에 망명해서 임시의정원 등 임시정부 준비위원들에 합류하여 논쟁도 있었지만, 결국 오랜 준비와 기획하에 3.1선언을 주도한 경성독립단 본부(좌장 손병희 선생)의 뜻을 공감하고 세칭 한성정부(안)도 포함하여 정부 조각을 같이 마련하여 임시정부 수립을 대외에 선포하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 임시헌장과 조각 명단 모두를 서울(당시 경성)에서 초안해서 가져간 것을 바탕으로 의결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법적 정당성과 합리성 정체성 상징성 등을 따져봐도 불문가지다.

 

3.1선언을 주도한 경성독립단 본부에서 처음부터 서울에서 임시정부를 수립하려고 했고 몇 개 정부가 태동은 되었지만, 무단통치의 간악한 일제가 이를 간과하지 않았었고, 경성독립단 본부에서도 대비책으로 상해에 망명정부를 세우려고 준비하는 등 치밀한 동시전략이 유효하여 임시정부를 만들었으니, 민주공화제의 대한민국 건국은 위대하고 장엄한 혁명의 과정에 의해 탄생한 것이다.

 

따라서 3.1독립선언은 성공했으니 3.1혁명으로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일련의 과정이 대한민국을 건국한 것이 되으로, 3월 1일은 건국일이 분명하고, 많은 헌법 학자들(이석연 변호사, 한인섭 교수)도 이에 동의하고 있고, 국민들도 이를 이해하고 끄덕이고 있다. 6개월 이상 지속된 선진국은 물론, 세계가 부러워하는 촛불집회로 그 만큼 시민의식의 성숙되었고, 헌법적인 지식도 현대사를 이해하는 능력도 엄청나게 쌓인 것이다. 

 

필자도 10년 전부터 수없이 이에 대한 발표 및 고증과 헌법 및 법률적 해석과 전문가와 함께한 학술세미나 등으로, 많은 분들과 공유를 해 왔고, 1919년 3월 1일은 대한민국 건국일로 기존 3.1절을 건국절로 승격하여 경축해야 하며, 2019년 3월 1일은 대한민국 건국 100년이 되는 날이라고 바르게 해석하고 국민들에게 공감 시켜 왔던 것이다.

 

역사 왜곡 및 국정농단으로 탄핵된 지난 정부가 촛불로 국민의 정부를 탄생하게 한 이유의 하나가 바로 1948년 건국절 운운의 현행 헌법 위반죄가 아닌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3.1건국 정신이 없다면 각각 남과 북의 정부로 수립된 현재의 두 개 정부를 평화적으로 통일시킬 대안은 아무 것도 없고, 그게 즉, 평화 그리고 통일이 시대정신이기 때문이다.

 

12시에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에서 개최하는 평화통일대회를 서울시청에서 미국 위원장이라는 분이 남북분단을 당연시하고 반 통일적 사고를 적폐 청산 대상이라고 하는데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을 확인하고, 무교동에 있는 작은 한식집에서 돌솥비빔밥을 시켰다. 인근에서 만난 지인과 함께다.

 

오늘 대통령이 앞으로 우리 정부가 주도해서 북한과 대화도 하고 전쟁도 일어나지 않도록 미국과도 컨센서스를 같이 한다는 연설을 듣고 안심이 드는 것은 왜 일까?

며칠 전 젊은 청년 몇 명이 내게 물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선생님! 미국과 북한이 전쟁이 일어날 것 같아서 불안해 죽겠습니다."

"어디 그런 일이 한 두번 이었나, 휴전협정이후 하루도 그러지 않은 날이 었었으며, 우리나라에 투자한 많은 선진 경제국들의 자금과 투자가 우리의 평화를 담보하고 있지는 않는지 관심을 갖기 바라네."

결국 경제 문제가 크다는 의미의 분석으로 달랠 수 밖에..

 

김정은이 한 발 물러선 것 아니냐는 미국 앵커의 멘트가 뉴스 자막에 나오는 가 싶더니..

비가 더욱 세차게 차창을 때린다..

비를 맞아도 우리 하늘의 비를 맞는 것처럼..

대화도 평화도 통일도 우리끼리 맞아야 하는 것 아닌가

 

손 윤 씀.

 
  당진 역사콘서트(3.1혁명과 대한민국)
  동학혁명사 다시 써야(손윤, 당진 콘서트)